• 최종편집 2023-01-27(금)
 

[인터넷언론인연대.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우희종 교수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정도는 흔하다는 판사출신의 신평 변호사가 교수로 재직했던 대구가톨릭대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논문의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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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죄로부터 서울대 우희종 교수, 윤석열 대통령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 ©인터넷언론인연대

 


이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현재도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는 신평 변호사가 김건희 여사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그 정도의 논문 표절은 흔하게 있다"며 두둔한 때문이다.

 

신 변호사는 16일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및 국민대의 부실검증 논란에 대해 "나도 대학 교수를 20년 해봐서 잘 아는데 그 정도 논문 표절은 흔하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사회자의 '논문 표절 의혹이라든가 사전 채용 논란 같은 이른바 여사 리스크가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는 질문에 "논문 표절이나 사적 채용에 관해선 더 다른 시각에서 볼 여지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내가 대학의 권위를 실추시킨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여러 사정으로 학위 논문을 통과시켜주고 하는 모습들이 어느 대학이나 있기 마련"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우희종(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상임대표)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신 교수를 겨냥 "이 분이 학위 준 이들의 논문만은 반드시 전수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소한 이 분의 박사 학위 논문과 대학에 20년 있으면서 이 분이 학위 준 이들의 논문 만은 반드시 전수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40-50% 표절이 그리 흔하다고 하지 않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0~50% 정도의 '복사해 붙이기식 표절'이 국내 논문에서 흔하다니 너무도 인식의 차가 있다"며 "심지어 피해자인 구연상 교수가 공식 문제 제기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이렇게 괜찮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또 "그가 바라보는 우리나라 박사 학위 수준이 그렇다는 것도 놀랍지만, 법을 한 이로서 남들도 했으니 김건희도 괜찮다는 논리를 펼치는 것도 황당하다"며 "피해 당사자인 교수의 공식 문제 제기가 있는 상황에서 그리 말한다면 표절 당한 피해 교수 주장을 헛소리로 몰아가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이날 우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억지스런 국민대와 달리 신평, 이 분도 차마 ‘김도리코’ 수준의 김건희 논문 표절을 부정 못하고 인정하고 있다는 점.

 

한편, 이 분이 어느 대학에 재직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교육부는 그 대학의 학위 논문 전수 검사를 할 필요가 있고, 최소한 '이 분의 박사 학위 논문과 대학에 20년 있으면서 이 분이 학위 준 이들의 논문 만은 반드시 전수 검증할 필요가 있다.' 40-50% 표절이 그리 흔하다고 하지 않는가.

 

조금 전 유투브 방송에서 국민대 연구윤리조사위의 결론과 그것을 정당화 하는 논리는 타인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내용 복사 및 짜집기로 박사 학위를 받아도 된다는 것이기에, 그렇게 학위 매매나 학위 장사를 정당화 하는 논리는 대학 졸업 후 40년 국내외 대학 생활에서 처음 들어보는 궤변 논리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런데 그는 40-50% 정도의 '복사해 붙이기식 표절'이 국내 논문에서 흔하다니 너무도 인식의 차가 있다. 심지어 피해자인 구연상 교수가 공식 문제 제기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이렇게 괜찮다고 말하는 그다. 

 

누구나 자신 경험 속에 세상을 본다. 과연 그의 20년 대학교수 생활과 주변 상황이 어땠을까? 정상 대학이었을까?

 

또한, 그가 바라보는 우리나라 박사 학위 수준이 그렇다는 것도 놀랍지만, 법을 전공한 이로서 남들도 했으니 김건희도 괜찮다는 논리를 펼치는 것도 황당하다. 피해 당사자인 교수의 공식 문제 제기가 있는 상황에서 그리 말한다면 표절 당한 피해 교수 주장을 헛소리로 몰아가는 셈이다. 

 

옳고 그름도 없이 살인범에게 '괜찮아 세상에 살인 저지른 자들도 꽤 많거든' 식의 논리를 펴는 그의 주장이야말로 '권력자에 아부하기 바쁜, 눈 먼 자의 헛소리'라 믿는다.

 

그가 굳이 당시 관행이라 괜찮다고 말한다면, 국민대 문도리코보다는 김병준 교육부총리, 이필상 고대 총장건을 살펴보기를 권한다.

 

또 찾아보니 본인이 '판사실 안 금품수수와 인사비리 비판한 것으로 법관 재임용 탈락했다'고 한다. 하지만 관행이면 문제 될 것 없다는 그의 입장을 볼 때, 그는 알려진 바와 달리 실질적으로는 다른 이유로 재임용 탈락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겠다.

 

(이런 수준의 사람이 윤의 멘토라는 것이 진보 진영에는 득이자 다행이라는 의견도 있다. 허나 진영을 떠나 대통령이 잘 해야 나라가 잘된다는 점에서 제대로 된 이가 윤의 멘토가 되었으면 함. 인터넷을 보니 2002년 영남대 박사학위, 1998년 이후 '대구가톨릭대학교'를 거쳐 2018년 8월까지 '경북대학교'에 재직했다. 재직했던 두 대학에서는 박사 학위 논문을 흔히 그리 썼을 지는 모르나 매우 잘못된 일이다. 설령 신평의 주장처럼 두 대학에서 흔히 했다고 해서 김건희 표절이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다.)

연천동두천닷컴 기자 news@y-ddc.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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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종 교수 "신평 변호사, 교수 재직 대학 석박사 논문 전수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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