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연천군은 지난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도-시군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를 열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연천BIX 은통일반산업단지 내 특화산업 추진전략과 기업 투자유치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경기도 찾아가는 시·군 투자유치 컨설팅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도와 군은 기회발전특구 추진을 위해서는 지역에 적합한 특화산업 논의가 전제 돼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추진됐던 ‘연천 특화산업 발전TF 전문가 회의’와 연계해 회의를 진행했다.
우종민 연천군 부군수를 비롯해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 한태성 바이오산업과장, 아모레퍼시픽 라찬수 부장, 경기경제과학진흥원 정원식 박사 등 18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연천BIX 내 기업 유치 등 산업유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그린바이오 특화산업 경과와 계획 ▲협력 대학 및 기업의 역할 ▲경기도 투자유치 전략 및 협력방안 등 주제 발표를 통한 전문가들의 질문과 논의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군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및 기회발전특구 관련 법 통과라는 시대 흐름이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의 현실을 극복하고 낙후된 지역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판단하고 사전·예비적으로 특구 기본 전략을 마련, 경기도 및 전문가들과 함께 안건을 논의했다.
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정리된 분야별 전문가 의견은 해당 사업계획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며 특화산업의 필수 구성요소와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 실무회의를 통해 기본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우종민 부군수는 “경기북부의 고부가가치 산업기반 마련과 연천군 기회발전특구 신청·지정 추진은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연천군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및 기회발전특구 지역 지정·운영을 위해서는 관-산-학-연의 협력 모델 구축이 관건”이라며 “경기도의 지원과 역할, 전략적 협력 방안,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 등에 대해 가늠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연천군은 지난해 12월 수도권 인구감소지역 4개 시군(연천·가평·강화·옹진) 공동 기자 회견을 시작으로 국회 소관위 위원 및 관계 부처 면담을 지속적으로 추진, 기회발전특구 신청 대상 지역에 인구소멸 위기 해당 지역을 포함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해 왔으며 지난 5월 관련 법 국회 임시회 본회의 통과로 기회발전특구 신청자격(지방시대위원회 결정 후)을 확보한 상황이다.